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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서로 “없어질 정당”…정계개편 예고

2018-06-1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하루 앞으로 다가온 6.13 지방선거, 김민지 기자와 함께 뉴스 분석으로 이어가보겠습니다. <br> <br>김 기자, 오늘의 키워드는 뭔가요? <br> <br>'동상이몽' 입니다. 여야가 지방선거 판세를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 선거와 함께 이후 정계개편 신경전까지. <br>관련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1) 보통 선거 막판에 접어들면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각 당이 좀 뽑아달라고 '엄살'을 부리기 마련이잖아요. 그런데 이번엔 여야 모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고요? <br> <br>민주당은 자신감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.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, 12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중 10곳 이상에서 승리를 점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부·울·경 지역에서도 이번 만큼은 이긴다는 생각인데요. 마지막 유세를 위해 찾은 곳도 대구, 부산 등 '보수 텃밭'이었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기호 1번, 우리 한번 바꿔봅시다, 여태까지는 속고 또 속았습니다." <br> <br>반면 자유한국당은 여론조사는 못 믿는다는 주장입니다. 시·도지사 6석과 그 이상도 얻어낼 수 있다, 또 재·보궐 선거에서도 최소 4석, 여기에 1~2석은 더 얻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뚜껑을 열어봐야 민심을 알 수 있습니다. 진짜 바닥 민심은 우리 자유한국당에 있고." <br> <br>이렇게 막판 보수표 결집에 유일한 희망을 걸고 있지만 홍 대표는 "기회를 달라"며 큰 절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질문2) 그런데 야당은 지금 내일 선거 결과보다, 선거 이후 국면에 더 관심을 쏟는 분위기라고요? <br> <br>네. 사실상 선거 결과를 크게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당의 앞날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건데요. <br><br>지난 석가탄신일에 만난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입니다. 평소와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. <br><br>지난 5일 SNS를 통해 바른미래당과의 '당대 당 통합'을 거론하기도 했던 홍 대표가 비슷한 시기에 유승민 공동대표에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바른미래당에서 대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홍대표는 어제는 유 대표를 향해 "앞으로 친하게 지내자"고 까지 했습니다.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3등을 하면 정치권에서 사라지고 유 대표 혼자 남을 것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유승민 대표는 "언제부터 그렇게 친했는지 모르겠다"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선거 이후 야권 정계개편 가능성은 계속 제기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3) 그래서인지, 이번 선거 과정에서부터 야당끼리 기 싸움이 만만치 않았던 것 같아요. 서로 "없어질 정당"이라고 말까지 나왔다고요? <br> <br>네. 서울시장 후보들의 이야기부터 들어보시죠. <br> <br>[안철수 /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(어제)] <br>"어차피 자유한국당의 운명이 문 닫을 정당이라면 지금 당장 문 닫고 야권 단일화에 협력할 것을 촉구합니다."<br> <br>[김문수 /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] <br>"이합집산으로 탄생한 정당, 곧 분열하고, 소멸할 정당과 후보가 대안이 될 수는 없습니다." <br> <br>두 야당, 현재 보수 표심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데요. 상대 당이 곧 없어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로 자신들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하는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 한 식구였던 민주평화당과도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. <br><br>박지원 평화당 의원이 호남에 지역구를 둔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향해 "세 번 속지 말고 돌아오라"고 하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"바른미래당에 대한 음해로 표를 얻으려는 얄팍한 꼼수"라며 맞받은 건데요.<br> <br>선거 결과에 따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, 민주평화당까지 얽힌 야권발 정계 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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